진로진학 가이드북

학교 및 학과 지원동기 초등학 교 3학년 새로운 학급에서 처음 사귄 친구 는 장애를 가진 친구였습니다. 하지만 친 구가 많은 질문을 쏟아내거나 할 일을 하 지 않을 때면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몰 라 당황스럽고, 때로는 ‘친구와 짝이 된 게 왜 나였을까’라는 부끄러운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. 이런 저의 상황을 해결하고 지 금까지 친구와 인연을 맺도록 도와주신 것 은당시특수학급선생님입니다. 저의눈높 이에 맞춰서 친구의 장애를 설명해주시고, 친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대신해주는 게 아니라 옆에서 기다리며 응원해주는 것임 을알려주셨습니다. 친구의성격과특징하 나하나를다알고도와주시는선생님을보 며 ‘학생을 이해하고 마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선생님’이라는 꿈이 생겼습니다.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친구는 직업교육 을 받게 되었고 친구에게도 바리스타라는 꿈이 생겼습니다. 친구가 열심히 준비하고 끝내 취업까지 하는 모습을 고등학교 시절 옆에서 지켜보며 직업교육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. 가톨릭대학교는 특수교 육과 안에 직업교육 커리큘럼이 있다는 것 을알고, 직업교육을배워장애학생에게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 는 특수교사가 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 니다. 전형 선택 과정과 지원 전략 저 는 학교생활기록부도 하나의 자기소개서 라고 생각했습니다. 학교생활기록부 안에 나는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인지, 어 떤 생각을 하고 공부하였는지를 최대한 녹 이기위해노력했습니다. 교사를꿈꾸는학 생들을 모아 교육동아리를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평소관심을갖고있던과학주제로 토론대회에 나가기도 하였습니다. 큰 내용 들만 봤을 때는 정확한 진로가 없어 여러 분야를 도전한 것처럼 볼 수 있지만, 내용 을 자세히 보면 모두 ‘나’라는 사람으로 연 결되어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 었습니다. 특색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바 탕으로 만든 저만의 하나뿐인 자기소개서 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, 저를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지원 하게되었습니다. 전형 준비과정 학생부종합전 형은 3년의 과정을 평가하기 때문에 1학 년 때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. 뒤늦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알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저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. 저또한학 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과 종합전형을 늦 게 접하여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준비하 는 기간이 매우 짧았습니다. 급하게 학교 생활기록부를채우는것에의의를두는 것 이 아니라 최대한 ‘나’에 초점을 맞추어 특 색있는 경험들을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. 수학 성적이 낮았던 저는 또래멘토멘티활 동에멘티로참여하여부족한학업을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고, 열심 히 노력하여 1년 후에는 수학 멘토로 멘토 멘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. ‘수학교육과 를꿈꾸는것이아닌데이렇게까지해야할 까?’ 라고생각할수있습니다. 하지만단순 히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 아니 라, 스스로가부족한것을인지하고보완하 기 위한 저만의 노력 과정이자 학생으로서 학업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있었다고생각합니다. 더불어교사를꿈 꾸는 친구들과 함께 교사동아리를 창설하 여 모의수업과 수업피드백 활동을 해보았 고, 방학이면 장애인복지관, 아동복지관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며 진로와 관 련된탐색을이어나갔습니다. 이외에도여 러 분야의 독서 활동과 동아리 부장, 학생 회 부장, 대회 활동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모두 기록이 되었고, 경험에 기반한 그 내 용들을 토대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 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고생각합니다. 수험생에게 한마디 오지 않 을 것만 같던 수험생활이 시작되고, 수험 생이라는 수식어가 제게 붙여졌을 때 저 는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. 걱정과 고민 이 많아지며 집중하기도 힘들어지고 결국 성적이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. 또 수험 생이라는 이유로 주위에서 걱정과 잔소리 가 많아지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, 누 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엄청난 중 압감을 느꼈습니다. 제가 이런 것을 극복 하고 무사히 수험생활을 마칠 수 있었던 방법은 ‘스스로 조금은 관대해지기’입니 다. 오늘 할 공부를 다 끝내지 못해도 자 책하는 것이 아니라 ‘괜찮아, 그럴 수 있 지. 내일 열심히 하자!’라며 스스로 관대 한 마음을 가지고 임하니 수험생이라는 타 이틀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덜고 해야 할 일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 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.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수험생 분들, 모두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위로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무사히 수 험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! 진학TIP 날아가대 (입시 멘토링단) 스스로 조금은 관대해지기 특수교육과 배해리 0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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