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교 및 학과 지원동기 저의 꿈 은 중등 수학교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. 하지만 제가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기에 교사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. 그래서인지 오랫동 안 꿈꿔왔던 교사라는 직업을 마냥 긍정 적으로만 볼 수는 없었습니다. 수학에 흥 미가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교류하는 것이 좋아서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저의 미래를 조금 더 넓은 길로 만들기 위해 합 격했던 타 대학 수학교육과를 포기하고 가톨릭대학교 자유전공학과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. 자유전공학과(현재 자유전공 학부)는 1학년 때 관심 전공의 강의를 들 어본 후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 는 모집단위입니다. 대학교에서 전공 공부 를 해본 후 수학교육이 아닌 순수 수학만 으로도 흥미를 유지한다면 수학과를 제1 전공으로 선택한 후 교육대학원을 가겠다 는 계획을 세웠습니다. 반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지속되지 않을 시에는 자유전공학 과의 특성을 활용해서 다른 진로를 탐색 해 보고자 자유전공학과를 선택했습니다. 전형 선택 과정과 지원 전략 가 톨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은 2024학년 도에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분리 모 집하였는데, 저는 이 중 서류전형으로 지 원했습니다. 서류전형은 당시 신설 전형 이었기에 원서 접수를 할 때 위험을 감수 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던 기억이 납니다. 제가 면접전형이 아닌 서류전형 으로 지원한 이유는 저의 경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. 저는 1학년 때 교사 동아리, 2 학년 때 심리학 동아리, 3학년 때 다시 교 사 동아리를 했습니다. 또한, 교육, 수학, 심리, 범죄 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을 가지고 독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. 어 떻게 보면 중구난방으로 생활기록부를 채 웠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점들이 자유전공학과의 취지와 잘 맞았다고 생 각합니다. 또한 성적은 중상위권을 가졌 기에 대단히 높은 성적을 받지는 못했지 만 학교학생자치회 활동, 동두천양주교육 청 학생자치회 활동, 학급임원, 캠페인 기 획 및 실행, 선배와의 만남 강연 진행, 여 러 봉사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저라 는 사람의 능력치를 키워나갔기에 전형 이름 그대로 저의 잠재된 능력을 종합적 으로 평가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. 그러 므로 성적에 영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최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 여하며 다른 학생과는 차별화될 수 있는 소중한 활동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 을 추천합니다. 제가 가톨릭대학교에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고등학교 3년 동안 교 내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저를 성장시켰기 때 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전형 준비과정 학생부종합전 형 특히 서류전형은 단기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기에 2년 반 혹은 3년 동안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교생활을 정 말 열정적으로 해야 합니다. 본인이 부족 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관련 도서를 읽 거나 자율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희망 분 야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 며 채워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. 저는 제 학 교생활기록부에 수학적 내용이 부족하다 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수업 시간에 독 서 활동을 할 때 수학 증명과 관련된 책이 나 역사 속에 숨어있는 수학, 수학적 단어 의 어원 등을 알 수 있는 책들을 읽었습니 다. 또한 자율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기하 학과 미적분학을 엮어 건축물을 분석하기 도 했으며 물리와 확률과 통계 과목을 연 관지어 논문을 분석하고 이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 이처럼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 법으로 나라는 사람이 어떠한 분야에 관 심이 있고, 흥미가 있고, 열의가 있는지를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. 서류전형을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‘꾸준함’ 입니다. 3학년 때 단기적으로 좋은 태도 를 보이는 것보다 1학년 때부터 적극적인 학교생활과 바른 수업태도를 쌓아가는 것 이 중요합니다. 저 또한 그렇게 했기에 여 러분도 3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. 수험생에게 한마디 여러분은 현재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. 스스로를 심 하게 자책하기도,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우 울에 빠질 날들도 많겠지만 모든 할 수 있 고 이뤄낼 수 있습니다. 만약 실패와 낙공 을 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면 되지 않습니 까? 이 또한 여러분을 성장시켜줄 양분이 될 것이니 걱정마세요. 낙담하는 것도 좋 은 경험입니다. 어떠한 선택을 하든 후회 는 따라온다고 믿는 저로서는 실패를 회 피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것이 훨씬 긍정 적인 결과를 도출해낸다고 생각합니다. 넘치는 행복이 오고 흐르는 슬픔이 오더 라도 나 자신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 해질 것입니다. 여러분은 언제나 할 수 있 습니다! 잠재능력우수자전형 자유전공학과 오윤채 경험을 창조할 수는 없다 반드시 겪어야 한다! 0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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