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로진학 가이드북

학교 및 학과 지원동기 학창 시 절부터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게 없었던 저에게 가장 관심이 있던 분야는 홍보 및 마케팅이었습니다. 보통 홍보와 마케 팅을 희망한다면 경영학과에 많이 진학 하지만, 저는 홍보라는 것은 소비자로부 터 사고 싶은 욕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 이기에 사람의 심리에 관해 공부하는 것 이 먼저라 생각하여 심리학과를 희망하 게 되었습니다. 그 중 가톨릭대학교 심 리학과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복수전공 으로 진로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 다. 현재는 마케팅에 관심이 많지만, 먼 미래에 관심 있는 분야가 달라질 수 있 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많이 고려하였습 니다. 가톨릭대학교에 재학하게 된다면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를 함께 전공하여 인지 심리학의 진로로, 경영학과와 공간 디자인·소비자학과를 통해 산업 심리학, 소비자 심리학의 진로로 키워나갈 수 있 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느꼈습니다. 또 한 같은 재단의 병원이 있기 때문에 향 후 상담 심리학이나 임상 심리학 쪽으로 도 진로를 키우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하였습니다. 전형 선택 과정과 지원 전략 처 음 논술 전형을 접하게 된 것은 당시 과 외 선생님의 권유였습니다. 저는 유난히 객관식으로 이루어진 시험을 볼 때 더 긴장하여 공부할 때보다 더 실수가 잦 은 편이었습니다. 이를 지켜본 과외 선생 님께서 3-4개의 지문 속 답을 찾아 글로 서술하는 논술 전형이 더 잘 맞을 것 같 다며 저에게 처음 논술 전형에 대해 알 려 주셨습니다. 과외 선생님 또한 논술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셨기 때문에 논 술 전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 었습니다. 연습 삼아 한 번 풀어본 모의 논술에서 객관식으로 이루어진 시험보 다 비교적 편안함과 재미를 느껴 논술 전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 저는 모의 고사 성적이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 술 전형이 있는 학교 중 최저가 없는 학 교 3개, 최저가 있지만 비교적 낮은 학교 2개, 최저가 높은 학교 1개를 지원하였 습니다. 수능에서 실수하게 될 경우를 대 비하여 최저가 없는 학교의 비중을 늘려 지원하였습니다. 전형 준비과정 저는 논술 공부 를 하는 데에 있어서 총 3가지는 꼭 지 켰습니다. 첫 번째로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기출문제 혹은 모의 논술을 시간에 맞춰 풀어보았습니다. 시간에 맞춰 혼자 모의시험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시간 분배 능 력까지 향상하는 방법입니다. 두 번째로 는 문제를 푼 뒤 바로 오답 노트와 스스 로 피드백을 남기는 것입니다. 문제를 풀 자마자 쉬지 않고 바로 답안과 비교해보 는 이유는 왜 이렇게 풀이하고 서술하였 는지가 가장 잘 생각나기 때문입니다. 맞 게 푼 풀이 또한 놓친 부분은 없는지, 틀 렸다면 왜 틀렸는지를 파악하여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 합니다. 마지막으로는 예시 답안을 최소 2~3회 써보는 것입니다. 예시 답안을 계 속 쓰다 보면 본인이 쓴 답안 속 문제를 찾아내기 쉬워지고 글을 쓸 때 더 정돈 된 글을 쓰게 됩니다. 이 방법은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에 장기적으로 이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. 수험생에게 한마디 저처럼 꿈 이 명확한 친구들 사이에 혼자만 원하는 진로가 없어 마음이 불안한 친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특히 저의 경우 꿈 이 구체화되지 않은 저를 답답하게 생각 하고, 미리 진로를 선택한 친구들을 보 며 매우 부러워했었습니다. 하지만 지금 의 저는 이러한 과정을 단순히 방황이라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 그저 고민하는 것 입니다. 물건을 구매할 때에도 저렴한 제 품은 비교적 덜 고민하지만, 값이 많이 나가는 제품을 구매할 때는 가격, 재질 등을 다 따져보고 다른 상품과 비교하며 어떤 걸 살지 신중히 선택하게 되잖아 요? 이처럼 저의 미래는 큰 가치를 가졌 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할 뿐이라 생각 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더 이상 두려워하 지 않습니다.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니까요. 본인을 깎아내리기 보다는 본인의 노력을 더 믿어 주고 응 원해주세요! 본인을 믿어 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. 여러분의 모든 순간을 응원 하겠습니다:) 심리학과 곽정혜 논술전형 각자의 인생 속 주인공은 자신뿐 0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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